이정재 수위높은 성애 연기
조인성·주진모 동성애자로
윤계상·하정우 호스트 변신
조인성 주진모 이정재 윤계상 등 내로라하는 남자스타들이 색(色)에 푹 빠져 있다.
이들은 올해 개봉되는 영화에서 동성애, 호스트 등 만만치 않은 색의 주인공으로 영화를 촬영 중이거나 예정이다.
조인성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감독 유하ㆍ제작 오퍼스픽쳐스)을 통해, 이정재는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감독 여균동ㆍ제작 싸이더스FNH,배우마을)에서, 윤계상 하정우는 영화 <비스티보이즈>(감독 윤종빈ㆍ제작 와이어투와이어)으로 색다른 성애(性愛)를 연기한다.
조인성과 주진모의 <쌍화점>은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조인성은 왕의 친위부대 수장으로, 주진모는 고려왕으로 캐스팅돼 고려말 남성 간의 동성애를 다룰 예정이다. 그동안 동성애를 다룬 영화들이 종종 있었지만 독립영화가 아닌 데다 이처럼 스타급이 출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조인성은 남자와의 동성애 뿐 아니라 여자와의 사랑 장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군입대 전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유하 감독은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 도발적인 영화를 촬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시나리오의 막바지 수정 작업 중이다. 조인성의 상대역인 여배우의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재는 한창 촬영 중인 <1724 기방난동사건>을 통해 조선시대 마포저잣거리의 건달 천둥으로 기생 설지(김옥빈)와 사랑을 그린다.
천둥과 설지는 수중 키스신 등 상당한 수위의 성적인 장면을 보여줄 전망이다. 현대의 유흥업소처럼 기생이 빚을 지고 일을 하는 등 당대 밤의 세계 문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비스티보이즈>는 요즘 세태를 통해 삶의 높낮이를 다루는 기대작이다. <쌍화점>과 <1724 기방난동사건>이 각각 고려와 조선을 배경으로 파격적인 성을 그린 것과 비교된다.
<1724 기방난동사건>이 남자들이 드나드는 기방을 배경으로 한 반면 <비스티보이즈>는 여자들이 드나드는 호스트바를 배경으로 한다.
윤계상과 하정우는 호스트바의 호스트로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독특한 직업군을 연기한다.
윤계상은 여성을 상대로 술과 웃음을 파는 호스트이면서 한 여성을 사랑하게 되어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로 그려진다. 윤계상은 이 과정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접대하는 장면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의 베드신 등을 그리게 된다.
여성 배우들이 점점 노출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남자들의 파격적인 노출과 성적인 묘사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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