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 라인배커 숀 메리맨(앞)과 스티븐 쿠퍼가 콜츠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뒤 기뻐하며 사이드라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차-포 떼고 챔프 콜츠 격파
샌디에고 차저스가 2007~2008 NFL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다. ‘차’에 ‘포’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꺾고 AFC 결승에 올라섰다.
차저스는 13일 적지에서 예상을 뒤엎고 콜츠에 28-24 패배의 쇼크를 안겨줬다. 일찌감치 간판스타 러닝백 라데니언 탐린슨이 무릎부상으로 실려나간 데 이어 주전 쿼터백 필립 리버스마저 무릎을 다쳐 못 뛰게 된 뒤 21-24로 역전을 당해 패색이 짙었지만 백업 쿼터백 빌리 볼렉(48야드 1러싱 터치다운)이 백업 루키 리시버 겸 타이트엔드 레가두 나네이(1리셉션 27야드), 백업 러닝백 마이클 터너(17차례 러싱 71야드) 등과 손을 잡고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리고는 디펜스가 철문을 내렸다.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402야드 3터치다운 2인터셉션)이 이끄는 콜츠 오펜스는 그 이후 두 번 더 찬스가 있었지만 끝내 차저스 디펜스를 뚫지 못했다.
차저스는 다음 주 전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수퍼보울 진출권을 다툰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열세인 마당에 탐린슨과 리버스 등 핵심선수들의 출장여부가 불투명해 ‘산 넘어 산’이다.
차저스는 지난해 ‘언더독’이었던 뉴잉글랜드에 패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올 시즌 2주째에도 14-38로 패해 갚아줄게 많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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