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스 RB 매리언 바버(오른쪽)가 자이언츠 DE 마이클 스트레이한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펌블하고 있다.
자이언츠, 카우보이스 격파 21-17
NFC의 탑시드였던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고꾸라졌다. 카우보이스는 예상대로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업셋’(Upset)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카우보이스는 13일 홈구장 텍사스 스테디엄에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디비전 라이벌 뉴욕 자이언츠에 17-21로 패해 탈락했다. 정규시즌 맞대결서는 두 번 다 이겼지만 정작 시즌 생명이 걸린 플레이오프 대결에서는 패해 1년 농사를 망쳤다.
NFC 플레이오프에서 1번 시드가 한 경기 만에 탈락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다 이긴 와일드카드 경기 막판 필드골 홀더로 나서 센터가 스냅해 준 공을 어이없게 놓치며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렸던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 올해는 큰 경기를 앞두고 연예인 걸프렌드 제시카 심슨과 멕시코의 카보로 여행을 떠났던 사실이 들통 나며 도마에 오르더니 이제는 둘이 긴 휴가를 떠나도 상관없는 상황이 됐다.
카우보이스는 이날 러닝백 매리언 바버가 129야드(1터치다운)를 뜯어냈고 출장여부가 불투명했던 와이드리시버 테럴 오웬스가 4차례 패스를 받아 49야드(1터치다운)를 전전했다. 그러나 수많은 페널티와 형편없는 태클로 번번이 상대를 도와주고 타임아웃까지 낭비하는 등 경기 운영 문제까지 드러내 이미 웨이드 필립스가 감독의 자리를 못 지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자이언츠는 매닝이 장신 와이드리시버 아마니 투머에 두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주고 ‘망치’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가 1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2000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NFC 결승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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