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그린베이 팩커스에 20-42 완패
홈그렌 감독 SF로 옮겨가고 알렉잰더 트레이드 가능성
시애틀 시혹스가 그린베이에 완패하며 금년 시즌을 마감했다.
시혹스는 지난 12일 원정경기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실책을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20-42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은 그린베이 러닝백 라이언 그랜트의 펌블 2개를 터치다운으로 곧바로 연결시킨 시혹스 페이스였다. 14-0으로 앞서나가는데 필요했던 시간은 고작 4분.
하지만 시혹스의 경기는 그것이 끝이었다. 이후 44분여를 그린베이에 끌려다녔다. 1쿼터에만 3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며 21-14로 경기는 뒤집어졌다. 2번의 터치다운 후 시혹스가 1쿼터에 기록한 전진야드는 -4. 패할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패싱야드, 패스시도, 패스성공률 등 올 시즌 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시혹스의 쿼터백 맷 헤슬벡은 33번 패스를 시도해 19번을 성공시키며 고작 194전진야드만을 얻어냈다.
시혹스의 러닝백 숀 알렉잰더의 기록은 더 참담하다. 고작 9번을 뛰어 20야드만을 전진했을 뿐이다. 27번을 뛰어 무려 201야드를 얻어낸 상대 러닝백 그랜트에 비교가 안 됐다.
믿었던 수비도 무너졌다. 그린베이의 브렛 파의 현란한 패스에 혼을 빼앗겨 그랜트의 러싱공격에 손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마이크 홈그렌 감독, 숀 알렉잰더 등의 향후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단장직을 맡고 싶어하는 홈그렌은 프로생활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커리어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날 홈그렌에 비해 알렉잰더의 행보는 암담하다. 시혹스는 2005년 리그 MVP에 오른 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알렉잰더를 버리고 자유계약시장에 나올 줄리언 존스(댈러스), 마이클 터너(샌디에고) 등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2선수비를 조율하고 있는 마르코스 트루판도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신분으로 풀리는 것도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시혹스의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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