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산악자전거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산악자전거협회 회원들이 산행 직전, 함께 모여 준비하고 있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빠른 속력으로 질주하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세요”
매주 일요일 뉴저지 링우드 주립공원에서 스릴만점의 산악자전거를 즐기고 있는 한인산악자전거협회(김귀준 회장)는 “산악자전거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등산과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한번 입문하면 결코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
다”며 “산악자전거를 통해 건강과 가족애를 다지는 한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악자전거협회는 지난 1999년 설립됐지만 동호인 중심으로 운영, 일반인들에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산악자전거 구입비용(1,000달러 내외)이 만만치 않고 자전거를 산까지 운반해야 할 차량이 있어야 하는 등 제약이 있었던 것이 현실. 하지만 산악인구가 증가하면서 산악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늘어 최근 한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 회장은 “산악자전거를 타며 건강은 물론 가족애까지 다질 수 있었다”며 “산악자전거는 신선한 산 공기를 마시며 불규칙한 산악도로를 빠른 스피드로 질주하는 매력적인 운동으로 일반적인 등산과 자전거 타기와는 차원이 다른 스릴과 즐거움이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산악자전거 도로가 난이도별도 구분돼 있어 누구나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매주 평균 약 20여명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김 회장은 “산악자전거는 야외에서 하는 유산소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과속 혹은 무리만 하지 않으면 결코 위험하지 않은 운동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건강을 다질 수 있어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려는 한인이 있다면 산악자전거 입문을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산악자전거는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에 무작정 자전거를 구입하지 말고 일단 협회 모임에 참석,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자신에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기대했다.
한편 매 시즌 대회를 열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산악자전거협회는 비시즌인 겨울철, 등산과 스키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협회는 매년 4월, 뉴욕업스테이트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에서 시즌을 시작해 여러 장소를 돌며 산악자전거를 즐기다 11월 다시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에서 시즌을 마감, 회원들이 자신들의 기량 및 체력 증진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문의 917-923-659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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