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지역 한인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 범죄 대책 회의가 15일 오후 2시 아시안 상공회 회의실에서 피해 상인들과 달라스 한인 상공회(회장 김영복. 사진), 무역인협회(회장 이정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모임에는 달라서 경찰국 민원홍보실 소속 김은섭 홍보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한인 표적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 연말 주로 달라스 남부 한인상가 입주 상인들이 대거 범죄피해를 당해 표적 범죄로 간주되고 있어 한인사회 나름의 특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 김영복 회장은 14일, “달라스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업주들 대상의 범죄는 휴스턴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발생해 달라스 지역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련의 이번 사건에 한인이 개입돼 있을 개연성이 높아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영복 회장은 “범죄의 특성상 비즈니스 위치와 범죄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 경찰간 공조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사건 해결의 열쇠다”고 덧붙였다.
피해 한인 상인들은 대개 퇴근할 때를 이용해 뒤를 쫓아 온 것으로 보이는 범인들에 의해 범죄 피해를 당했고, 심지어 나이 든 주택 거주자를 집안으로 강제로 들어가게 하거나 묶어 놓은 상태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서 경찰국은 홍보 책자를 통해 이런 유형의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항상 경계심을 갖고, 누가 차 뒤를 따라오는지 살펴보고, 뒤따라오는 수상한 차량이 있을 때는 바로 집안에 들어가지 말고 집을 우회하며 동정을 살피도록 지침을 주고 있다. 또한 항상 일정한 길만 이용하지 말고 이상한 기미가 있을 때는 가끔 다른 길을 이용해서 귀가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젊은 자녀들이 일 나간 사이에 발생하는 주택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모르는 방문자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습관을 길러 무조건 문을 열어주지 않고, 반드시 방문자를 확인한 다음에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경찰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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