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홍수와 토네이도는 대자연의 메시지”
배기가스 배출 업소들에 연간 실태보고서 제출 의무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워싱턴주의 공해배출 상한선 도입과 함께 주요 배기가스 배출업소에 연간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강화된 환경보호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환경법안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소위 ‘그린 칼러’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주 하원의 한스 던스히 의원(민주·스노호미시)의 주도로 새로운 정책도입에 초점을 맞춰 입안중인 이 법안은 내년 이후에나 발효될 것이라고 그레고어 지사는 설명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지난 한 달여 동안 홍수와 토네이도 등으로 워싱턴주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는 환경파괴를 주시하고 보호책을 행동에 옮기라는 대자연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던스히 의원도 사람들이 말 대신 자동차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생활방식이 바뀌었듯이 환경파괴로 인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손 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스 시애틀 커뮤니티 칼리지가 태양 열기판 설치나 가로등 프로그래밍 등 환경관련 부문의 인력훈련에 관한 제안서도 보내왔다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예산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서부지역 7개주와 캐나다 BC주 등 서부지역 대표자간에 탄소배출상한선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이는 지역적인 해결책이 아닌 국가차원의 문제라며 부시 행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올 가을선거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확정되는 대로 워싱턴주의 플랜을 전달, 종합적인 환경대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시장들이 교토협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은 워싱턴주가 지구온난화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선도하고 있다며 지지입장을 밝혔다.
론 심스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도 시, 지방정부, 기업체 등 관계 당사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악화되는 환경문제에 대처하려는 그레고어 지사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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