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집중영어,’ ‘대화친구’ 프로그램 인기
한국유학생 대부분이 4년제 대학 쉽게 편입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는 피어스 칼리지(PC. 학장 미셸 잔슨)는 ‘변화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설립된 학교다.
유학생교육부(IE)의 패트릭 카벤디시 부장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미국에서 각 문화가 잘 융화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미국학생들과 유학생들이 동등하게 공부하는 학교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학생교육부는 총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유학생 모집부터 학사관리까지 유학생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카벤디시 박사는 20여개국에서 온 170여명의 유학생 중 한국학생은 60여 명에 달한다며 “한국 유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거의 모두가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다”고 칭찬했다.
PC는 유학생들을 위해 4단계로 이뤄진 ‘집중영어 강좌’(Intensive English Program)를 개설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대화 친구’ (Conversation Partner) 제도를 운영, 외국 유학생이 미국인 학생과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하며 영어 실력도 늘리고 미국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매년 5월 20여개국 유학생들이 각자 출신국가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개최해 서로간의 이질감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PC는 15년 째 이어오고 있는 ‘한글날 행사’ 로 한인사회에 친근한 데 이와 비슷한 소규모 행사들이 연중 줄을 잇는다.
PC는 현재 레이크우드 5,500명, 퓨얄럽 2,500명 등 두 곳의 캠퍼스에 모두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4년제 대학 편입 또는 취업을 위한 60여 개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특히 경영학과와 유아교육, 전산 정보 등의 학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졸업 후 4년제 대학 편입을 목표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이수현씨는 “상대적으로 학비가 싸고 적응하기도 쉬운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유학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학생을 위한 영어강좌가 훌륭한 PC를 선택한 데 대해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PC는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UW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한국어(강사 손 커스트)를 정식 학과목으로 개설, 1993년부터 매 학기 1.5~2세 한인들과 비한인 등 20~30 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홈페이지: www.pierce.ctc.edu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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