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면 모두 한번쯤 삶을 정리하여 봅니다. 그리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어떻게 살아갈까? 나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덴젤 워싱턴입니다. 그의 삶을 보면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흑인입니다. 차별받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그림자가 그의 얼굴에는 없습니다. 덴젤 워싱턴은 목사님이었던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이 그의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 아버지와 보이스 클럽 지도 선생님이었던 찰스 화이트였습니다. 특히 화이트 선생님은 10살짜리 덴젤 워싱턴에게 “너는 똑똑한 아이야.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야”라는 칭찬을 했고 이 칭찬이 워싱턴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워싱턴은 지난 29년 동안 37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두 번의 오스카상을 수상했습니다. 에이즈 문제를 다루었던 영화 ‘필라델피아’에서처럼 선량한 역을 맡기도 했지만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영화 ‘미국의 갱들’에서는 악한 역을 연기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 적어도 2천만 달러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 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는 신앙이라고 고백합니다. 돈도 명예도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그는 성경을 두 번째 통독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과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평안을 갖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덴젤 워싱턴에게 있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결혼 25주년을 맞이한 아내 폴렛타와 사이에 23살 난 아들과 20살 딸, 16살짜리 쌍둥이 자매를 두었습니다. 그는 배우로서의 일보다도 가정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보이즈 앤드 걸즈 클럽(Boys and Girls Club)의 대변인을 맡아 결손가정의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데 아내와 함께 헌신합니다.
2008년에 우리 모두 방향을 잡고 살아봅시다. 하나님을 섬기고, 나의 가정과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주변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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