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佛心)이 아니더라도...
참선수행이 두뇌 활동을 촉진시켜 심리적 안정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낯설지 않은 이야기가 됐다. 한때 불교의 수행법을 위약(플라시보)효과로 치부하며 그 실체를 의심했지만, 미국의 위스콘신 등 유명의과대학 의료연구진들이 잇달아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세계 유명 연예인들이나 재소자들이 불교를 통해 마약 및 알콜중독 등을 치료했다는 기사는 매년 어김없이 신문방송의 한 켠을 장식하고 있고, 한발 더 나아가 태국의 한 불교 사원은 선(禪)체험과 사찰음식이 중독치료자들 치료에 탁월하다는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전문치료 병원을 설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지도 지난 2004년 108배 절하기가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임을 실험으로 증명한 바 있다.
불교수행법을 통해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려는 이러한 세계적이고 사회적인 흐름은 올해도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전문가들은 “서양의학이 근본적인 예방과 대처에 적합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참선, 요가, 채식 등 전통적인 불교수행법은 고통을 해결하고 마음의 평화를 준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입증되고 있어 여전히 많은 이들의 선호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고 불교적 수행법을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방법으로만 채용해 무작정 실천하려 들어서는 안된다. 무리한 욕심은 건강만 해치는 효과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하며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수행과 건강 모두를 챙기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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