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수행이 내 머릿속을 편안케 해”
마약복용 사생활문란, ‘할리웃의 악동’
문란한 사생활과 약물중독, TV쇼에서의 거침없는 노출 등 각종 기행으로 헐리우드 최고의 악녀 취급을 받고 있는 문제녀 커트니 러브가 불교로의 개종을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스턴 헤럴드를 비롯한 미국의 연예계 언론들은 지난 6일 “커트니 러브가 마약과 약물중독,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교를 선택했다”며 “불교의 수행법과 교리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그의 머릿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커트니 러브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안정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했다”며 “기독교 신자인 멜 깁슨 등 지인들이 약물중독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내안에 가득 찬 부정적인 생각들을 지우기 위해 불교의 수행법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씩 아주 부정적인 생각들이 스물 스물 다시 기어 나오기도 하지만 기도와 명상이 그런 불안감과 우울증을 말끔하게 씻어주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커트니 러브를 괴롭혀온 환각 증세는 아직까지 쉽게 치료되기 힘든 모양이다. 그는 “물론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하는 동안에는 더없이 편안하다”면서도 “가끔씩은 영화배우 빈스 본이 사형집행인의 마스크를 쓰고 나체로 돌아다니는 무시무시한 환영을 볼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빈스 본은 헐리우드의 톱스타다. ‘프랜즈’ 시리즈로 유명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남자친구로도 유명하다.
커트니 러브는 199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그런지 록그룹 너바나(Nirvana)의 리드보컬 故 커트 커베인의 아내이자 ‘Celebrate Skin’이라는 히트곡으로 유명한 그룹 홀(Hole)의 리드보컬이었다.
그러나 그는 커트 커베인과의 슬하에서 둔 유일한 자녀인 프랜시스로부터
“거짓말을 일삼는 마녀”라는 비난을 들을 정도로 문제적 기행을 일삼아 왔다. 지난 2003년에는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됐다 석방된 지 4시간도 안 돼 약물과다 복용에 인한 호흡곤란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20여 년 가까이 그녀를 괴롭힌 약물중독에서 벗어나 40대라고 믿기 힘든 건강한 S라인 몸매를 다시 선보여 화제가 됐다. [법보신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