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고생 최은희(미국명 Joy Choi 18)양이 스와니에 위치한 피치트리 리지 고교(Peachtree Ridge High School)에서 수석졸업생(Valedictorian)의 영예를 차지해 화제다.
최 양은 고교에 올라온 이래 전과목 A 학점을 획득하며 GPA 4.0만점으로 학교 전 학년 수석을 차지한데 이어 오는 5월에 열리는 학교 졸업식에서도 700여 명의 졸업생 중 대표로 당당하게 고별사를 맡게 된다.
학교 측은 11일 오전 교내 발표를 통해 최 양이 학교에 입학한 이래 단 한 번의 수업도 빠짐없이 출석하는 근면함을 보인 동시에 성적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거둬 수석졸업생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오는 가을 대학진학을 앞둔 최 양은 현재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MIT공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등 미국 내 유수 명문대 6곳에 원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모친인 최경애씨는 막내딸 은희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지금까지 결석 한번 없이 전 수업을 출석해준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딸이 스스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하지만 가끔 키우면서 행여나 실패를 모르거나 스스로 교만해지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부터 고교시절까지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커준 것 만해도 고맙고 기쁘다며 부디 딸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서 이 나라와 세계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도시개발학(Urban Study)을 전공하고 싶다는 최 양은 기회가 된다면 UN기구를 통해 후진국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양은 어떤 대학이든 입학허가를 받게 되면 4년 전액장학금으로 받게된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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