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경국장.각 경찰서장 참가
첫 한인단체와 대화 프로그램 승인
뉴욕시경(NYPD)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NYPD는 뉴욕한인회를 비롯한 26개 한인단체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한인 밀집지역 관할 경찰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커뮤니티 파트너십 프로그램’ 신청을 15일 승인했다.
뉴욕시경의 ‘커뮤니티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다민족 도시인 뉴욕시에서 경찰이 다른 문화권 커뮤니티로부터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공정한 법 집행을 실시하든데 도움을 받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 중국 등 타민족과는 실시된 적이 있으나 한인사회와는 처음이다.오는 3월말 플러싱에서 실시될 예정인 이날 행사에는 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이 직접 참석해 20분간 연설을 하게 되며, 이어 한인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미드타운사우스 경찰서를 비롯한 108, 109, 110, 111 경찰서 서장 및 커뮤니티 담당관들이 직접 참석해 1시간 정도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다.
시경 국장실 한 관계자는 “커뮤니티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정기적인 행사가 아닌 일회성 행사로 관할 경찰서 서장 및 커뮤니티 담당자들과 한인사회를 연결시키는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이날 관할 경찰서 관계자들과 만남 뒤 매달 한번 씩 각 경찰서에서 열리는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민족 도시인 뉴욕에서는 공정한 법집행을 위해서 무엇보다 각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유기적인 관계 수립이 중요하다”며 “시경 관계자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이번 모임에 관련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 승인을 위해 한인 사회 연락관 역할을 담당해 온 맨하탄 한인회 이승래 회장은 16일 “과거 각 경찰서에서 개별적으로 지역 한인사회와 이와 같은 행사를 한 적은 있으나 시경 국장 주최로 한인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앞으로 뉴욕시경이 한인 사회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NYPD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맨하탄 본청에서 열리는 아시안 경찰의 날 행사에 뉴욕한인회, 지역한인회연합회, 직능단체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위 뉴욕협의회,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을 비롯한 26개 한인단체를 초청해 한인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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