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들이 NYPD의 치안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국경찰청에서 뉴욕시경(NYPD)에 파견돼<본보 1월11일자 A1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윤지환(사진) 연락관은 “한국 경찰과 뉴욕 경찰의 협력 관계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찰의 NYPD 연락관 제도는 처음 시행되기 때문에 정보 수집 업무 뿐아니라 상호 협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현재 NYPD와 상호 연락관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는 캐나다와 자마이카, 요르단,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등 10여개국이다. 주로 테러 위험 지역이나 마약, 밀입국 등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들이다. 윤 연락관은 “동북아시아쪽에서는 처음이라 그런지 우호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하면서 “개척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NYPD가 한국 경찰과 우선적으로 연락관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뉴욕 한인사회의 영향이 적지않다는 입장이다. 윤 연락관은 “뉴욕시의 한인 인구와 경제적 영향력 등이 모두 감안됐을 것”이라며 “한인 동포사회와 NYPD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서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연락관은 미8군에서 카투사로 근무했으며 뉴욕주립대(SUNY)에서 유학한 경험으로 영어 구사가 자유롭다. 97년 간부후보생을 거쳐 98년 경위로 임관한 그는 이 때문에 서울 용산 경찰서에서 외국인 대상의 외사 및 수사를 주로 담당해왔다. 또 사이버 수사대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직위는 경감.
윤 연락관은 양 경찰청의 협력 업무 외에도 미국 지역내 범죄 정보 및 테러 정보 등을 수집, 한국에 보고할 예정이다. 윤 연락관의 임기는 1년이며 활동성과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윤 연락관은 “미국 뿐아니라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경찰 조직인 NYPD의 첨단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한국 경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뉴욕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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