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돌핀스 사령탑에 오른 토니 스파라노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돌핀스, VP와 GM 이어
감독도 달라스 코치 임명
토니 스파라노와 4년 계약
마이애미 카우보이스?
2007년 NFL 정규시즌을 1승15패로 마친 뒤 초년생 감독 캠 캐머런을 쫓아낸 마이애미 돌핀스가 구단 부사장으로부터 감독까지 전부 달라스 카우보이스 출신으로 갈아치웠다. 16일에는 카우보이스 오펜시브라인 코치 토니 스파라노(46)가 돌핀스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됐다.
ESPN 보도에 따르면 4년 계약을 맺은 스파라노 감독의 평균 연봉은 250~275만달러다.
감독 커리어를 2년 전 카우보이스에서 마친 빌 파셀스가 지난해 말 돌핀스 구단 부사장직을 맡은 후 ‘친정 팀’에서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을 계속 뽑아오고 있는 것. 파셀스는 먼저 카우보이스의 스카우팅 디렉터였던 제프 아일랜드를 데려다 제너럴 매니저로 앉힌 뒤 이번에는 자신이 카우보이스 감독이었을 때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제자를 감독으로 만들어줬다.
스파라노 또한 어시스턴트 코치들을 달라스에서 마이애미로 몰고 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스파라노는 NFL 코칭경력이 9년에 불과하지만 오펜스 전술이 뛰어나며 선수들을 잘 다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역시 새 감독을 물색 중인 애틀랜타 팰콘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도 스파라노를 불러다 인터뷰를 했었다.
스파라노는 2003년 카우보이스 코칭스탭에 합류하기 전에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1999-2000), 워싱턴 레드스킨스(2001), 잭슨빌 재규어스(2002)에서 일했다. 그 전에는 대학풋볼에서 15년 동안 경력을 쌓았고 감독 경력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뉴헤이븐에서가 전부다.
한편 돌핀스는 2004년 시즌을 감독대행으로 마친 짐 베이츠를 제외하고 스파라노가 구단 역사상 단 7번째 감독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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