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안
그레이스 박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여고생들이 텍사스 최고 권위의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 관악 부문 1위와 2위를 휩쓸었다.
플루티스트 임정숙 씨의 제자들인 글로리아 안(Gloria An, 카펠 고교 주니어)과 그레이스 박(Grace Park, 노스필드 고교 시니어) 양은 지난 12일 SMU에서 개최된 텍사스 관현악단협회(Texas Association for Symphony Orchestra, 약칭 TASO) 주최 제12회 화니타 밀러 2008 콘체르토 경연대회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입상해 한인 음악도들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리아 안 양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곡의 하나인 리버만 작곡 ‘플룻 콘체르토’를 연주해 심사위원인 GDYO 지휘자 겸 관악 연주자 리처드 기앙기울리오 씨로부터 음악성과 타고난 재주에 대해 극찬을 받았다고 임정숙 씨는 전했다.
그레이스 박 양도 아이버트의 플룻 콘체르토를 연주해 완벽한 연주와 음악성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
이들은 각각 750달러, 4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글로리아 안 양은 이번 대회 1등으로 오는 5월 2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TASO 연례 대회에서 독주자로 초청돼 연주하게 된다.
텍사스 주내 각 도시에서 가장 우수한 음악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피아노와 현악, 관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 대회는 텍사스 최고의 명성을 가진 대회이다. 임정숙 씨의 제자들은 이선화 양과 이원표 군이 2006년과 2007년 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관악 부문 1, 2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글로리아 안, 그레이스 박 양은 지난 1월 열린 텍사스 올스테이트 경연대회에서도 올스테이트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었다.
글로리아 안 양은 안용백, 숙희 씨의 딸로 2년 연속 올스테이트에 선발되었고, UIL 독주 플룻 부문 최우수상, 전국음악교사협회 텍사스 대회 1위, 달라스 심포닉 페스티벌 1위 및 대상 후보, 텍사스 플룻 페스티벌 솔로 및 앙상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달라스 청소년 오케스트라 수석주자 및 카펠 고교 탑 밴드 퍼스트 체어로 활약하고 있다.
그레이스 박 양은 박현교, 최용자 씨의 딸로 텍사스 올스테이트 선발대회, 텍사스 플룻 페스티벌에 다수 입상했으며 고교 밴드 제일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SMU에서 장학생 입학 제안을 받은 박 양은 SMU나 UNT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음악을 전공할 예정이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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