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짓 사운드 지역, 사이버 범죄에 연방수사 협조 미흡
지역경찰 수뇌들, 패트 머리 연방 상원의원에 고충 호소
퓨짓 사운드 지역에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턱없이 부족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퓨짓 사운드 지역 경찰 및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16일 패트 머리 연방 상원의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FBI 요원이 부족해 ID도용, 온라인 성범죄, 신용카드 사기, 차량절도 등 연방정부 도움이 필요한 범죄수사에 큰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피어스 카운티의 폴 패스터 셰리프국장은 “국경없이 넘나드는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려면 연방정부 수사기관과의 협조가 절실한데 연방정부가 9ㆍ11테러이후 FBI요원을 크게 줄여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타코마 경찰국의 리처드 메크리 부국장은 “현재 일반 범죄에 대한 FBI 협조는 충분하다”며 “하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사기사건, 범죄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퓨짓 사운드지역에 배속된 FBI 요원은 모두 133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명에 불과, 전국 50개 주 중 35번째 에 머물고 있다.
2001년 발생한 9ㆍ11 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2,400명의 FBI 요원이 테러대응요원으로 차출됐다. 시애틀 FBI의 경우 9ㆍ11이전에는 30명이었으나 현재는 18명뿐이다.
머리 의원은 “현재 연방의회가 얼마나 많은 FBI 요원이 필요한지 조사 중이며 그 결과가 다음달 중순쯤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워싱턴주에 FBI 요원을 충원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이미 지난해 9월 로버트 뮬러 FBI 국장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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