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구, 올 가을 비콘힐 초등교 ‘IS’로 탈바꿈
중국어·스페인어 교육…한국어도 고려했으나 탈락
시애틀 교육구가 이중언어교육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존 스탠포드 국제학교에 몰리는 수요를 분산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 초등학교를 신설한다.
교육구는 비콘 힐 초등학교를 이민학생들을 위한 ESL반과 함께 중국어나 스페인어 수업 과정도 개설하는 국제학교로 개편, 올 가을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왈링포드에 위치한 존 스탠포드 국제학교는 현재 일본어와 스페인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국어수업개설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켈리 아라마키 교장이 말했다.
유치원부터 5학년 과정에 현재 400명의 학생이 등록해 있는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은 학부모 수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중언어 수업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자 지난해부터 새로운 국제학교의 개설을 준비해왔다.
올 가을 문을 여는 국제학교는 사우스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고 밝힌 교육구는 “지구촌시대를 맞아 외국어교육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구의 캐런 코다마 국제교육 조정관은 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여러 외국어를 고려했으나 가장 수요가 많은 스페인어와 함께 중국 표준어인 ‘맨다린’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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