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본보와 월드비전 공동주최로 열린 탤런트 박상원 초청 ‘한 생명 살리기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한 한인들이 지구촌 아동 결연을 약속하고 있다.
월드비전.본보 ‘지구촌 아동 결연’ 미주한인들 작년 1,500만달러 후원
한인들의 따뜻한 인류애로 지난 한 해 동안 1만 명 이상의 지구촌 어린이들이 삶의 새 희망을 얻었다.
세계적인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과 본보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구촌 아동 결연 캠페인’을 통해 지난 한 해 한인들과 결연을 맺은 지구촌 어린이는 총 1만32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지난 2002년,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본부장 박준서)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결연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 이래 결연아동이 1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따라 미국 내 전체 결연아동 숫자 92만1,921명 가운데 3.7%인 3만5,000명(누계)을 한인들이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월드비전은 지난해 4억3,000만 달러의 현금 후원을 받았는데 이 중 한인들의 후원 규모는 1,500만 달러로 전체의 3.5%를 차지, 미국 전체 인구(약 3억)중 한인들의 숫자가 1% 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최상위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 미국 전체 후원자중 개인으로 가장 많은 아동들을 돕고 있는 후원자는 뉴욕에 거주하는 70대 김모씨로 한 달에 300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박준서 아시안 후원개발 부회장은 “미국인들의 기부는 일상의 문화인 것과 달리 한인들의 기부는 힘들고 배고팠던 시절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질적인 것이다. 때문에 일단 불이 붙기 시작하면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후원 지속 기간도 타민족에 비해 길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지부(지부장 심장우)는 오는 31일 ‘2008 월드비전 신년 감사의 밤’(준비위원장 문영길 목사)행사를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전개된 생명 살리기 ‘지구촌 아동 결연 캠페인’에 동참한 한인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지부는 2008년 2,700명 결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비전 결연후원문의 1-866-625-195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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