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파크 조성 등 청사진 발표
LA 경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시정부가 다운타운 지역에 종합 의류센터를 조성, 의류산업을 활성화하고 LA국제공항을 현대화하는 등의 야심찬 21세기 경제발전 계획 추진안을 마련한다.
LA시 경제 및 사회단체장들로 구성된 ‘LA경제고용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 LA 중장기 발전을 위한 총 100가지의 추진 권고사항을 담은 ‘LA 21세기 세계도시 발전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5개월간의 연구조사를 토대로 발표된 이 보고서는 특히 LA다운타운에 샤핑센터와 패션쇼장 등을 갖춘 종합 의류센터인 ‘LA 패션파크’를 조성하고 여기에 패션 학교, 유명 의류 관련 기업과 디자인센터 등을 유치, 명실상부한 의류산업의 메카로 만들자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실제 추진될 경우 한인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의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고용위는 또 “취업비자 부족과 불합리한 이민 정책으로 LA 대학들에서 배출되는 외국 출신 우수 인력들이 LA에 머물지 못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큰 손실”이라고 지적하며 전문 지식과 기술을 지닌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시정부와 대학들이 나서서 취업비자(H-1B) 제도 개선 및 확대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LA국제공항의 현대화와 국제선 증선, 건설면허 간소화, 낙후한 건설규제의 현대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의 정책이 LA 경제발전을 위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현재 시정부 조직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정책이나 개선이 가능한 제도는 시의회와 논의를 거쳐 즉각 실시하고 재원마련이나 연방정부의 지원 등 준비가 필요한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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