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한인 동포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의 이상호(사진) 이사장은 23일 뉴욕을 방문, “한미 FTA와 비자면제협정 등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류가 더욱 커지고, 지방정부들의 인적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미주사무소의 활동 반경을 미국 뿐아니라 중남미까지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한국의 89개 지자체에서 115개 미국 지방정부와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미주지역을 방문한 지자체 연수단만해도 30개팀 500여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한미간 실질적인 지방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류 지원을 강화하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해외 홍보와 교육 등의 교류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행정자치부와 내무부, 전남도청 등 30여년간 행정 공무원으로 근무해오다가 지난 2006년 퇴직하고 재단 이사장으로 근무해온 이 이사장은 “지자체의 국제화라는 재단의 기본 취지에 걸맞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자체 공무원들의 언어 능력 향상에 힘써온 재단은 행정 용어를 체계화하기 위해 ‘한영 행정용어 사전’을 편찬했으며 재단의 연수 활동 및 재원 확보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이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 중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에도 방문한다. 서재필 박사의 외증손인 이 이사장은 전남 보성군에 있는 서 박사의 생가 복원 기념관이 있는 전남 보성군과 서재필 기념관이 있는 델라웨어 카운티와의 교류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한미 지방정부가 국제교류에는 미 지방정부와 다양한 채널 및 네트웍을 갖고 있는 지역 한인사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요청하면서 “한국 투자와 한인 2세들의 뿌리 찾기 사업 등 한국의 지자체와 관련된 사안에는 재단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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