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32억6,000만달러 적자
미 2위 채권보증업체 ‘암박’(Ambac)이 지난해 4분기에 최악의 분기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금 확보 및 기업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회사 매각안이 검토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은 암박이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처음으로 32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매각 등 ‘전략적 대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암박 측이 기업매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뉴욕 채권분석업체인 크레딧사이트의 로버트 헤인즈 애널리스트는 “암박은 주식ㆍ채권발행이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마이클 캘런 CEO 대행이 매각을 준비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캘런 CEO 대행은 “여러 대안들이 있는 만큼 믿을만한 자금출자 기관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박 측은 이날 위스콘신 주 보증 당국과 만나 자금조달 문제와 향후 업계 안정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암박은 지난 71년 설립된 업계 2위의 채권보증업체로 5,560억달러 상당의 지방채·모기지담보부증권(MBS)·자산담보부증권(ABS)과 같은 구조화 금융채권에 대해 보증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