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에 집착하는 스윙 피하라”

아이언샷을 멀리 똑바로 때려내는 법의 비결은 바로 깃대에 집착하는 스윙을 피하는 것이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아이언샷이 타깃의 왼쪽으로 출발했다가 나중에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있는 골퍼
-이러한 풀슬라이스의 비행궤도가 거리 손실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골퍼


눈의 착시 현상으로 인해 너무 멀리 오른쪽을 겨냥한 느낌이 든다.

■상황
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타깃을 마지막으로 한 번 살펴본 후 갑자기 너무 멀리 타깃의 오른쪽을 겨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결국 원래 결정한 타깃 라인을 믿지 못하고 다운스윙을 타깃 라인 바깥으로 가져가 ‘새로운’ 방향으로 볼을 때린다.
이것이 바로 볼이 처음엔 왼쪽으로 날아가다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디봇이 왼쪽을 향하게 되는 이유이다.


착시 현상을 무시하고 이곳으로 스윙한다.

■타깃이 왜 ‘변하는가’
볼의 뒤쪽에서 타깃을 선정할 때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볼의 옆에서 타깃을 점검할 때 보는 각도가 바뀌어 착시 현상이 생긴다.


실제 스윙 궤도 상상의 스윙 궤도

■원하는 지점으로 볼을 때리는 법
연습 지역에서 빈지역을 찾은 뒤, 볼 앞쪽 2m 정도 지점에 두 개의 샤프트를 꽂아준다. 샤프트의 간격은 1.2m 정도로 하여 볼이 통과할 수 있는 ‘문’이 되도록 해준다. 이어 오른쪽에서 설명한 과정을 밟는다.

1. 볼 뒤쪽에 서서 타깃 라인이 지면에 꽂아서 만들어 놓은 문을 통과한 뒤 똑바로 타깃에 이르고 있는지 점검한다.
2. 셋업을 하고 타깃을 바라본다. 전에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깃대를 향해 샷을 하려면 자신이 겨냥했던 원래 지점의 왼쪽으로 스윙을 해야 할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3. 착시 현상을 무시하고 자신을 믿고 플레이한다. 타깃은 움직이지 않았으며 다만 보는 각도가 바뀐 것이다. 자신이 선정한 타깃 라인을 믿고 샤프트 문을 향해 스윙한다.
4. 그러면 타깃의 오른쪽 10야드 지점으로 스윙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스윙이 정확한 것이며, 따라서 강력한 인사이드 궤도를 타고 볼에 접근하게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