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이라도 햇볕이 있는 밖으로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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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포함된 비타민 D가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지역 미디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비타민 D의 효용성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것으로 나타나 지역 보건 연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포드대 연구원들은 비타민 D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고 철저히 검증작업에 돌입한 상태며 오클랜드 소아과 병원의 전문의들은 비타민 D 결핍이 신체 저항력을 약화시키고 두뇌활동을 저하시키는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고 믿고 연구를 진행중이다. UC 데이비스 연구원들은 비타민 D와 여러 질병과의 관련성을 연구하도록 연방정부로부터 이달 6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른바 햇살 비타민이라고 불리우는 비타민 D는 피부가 햇볕을 받아 흡수하면서 합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인체에서 칼슘농도를 조절함으로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 정도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비타민 D가 암, 심장병, 다발성 경화증, 제 1형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데도 큰 구실을 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 보건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스탠포드대학의 데이빗 필드만 영양학박사는 비타민 D의 효능은 매우 다양해서 장차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질까 우려될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연방정부의 비타민 D의 영양학적 가이드라인 재점검을 위해 열린 연방보건연구소(NIH) 연 회의에서도 비타민 D의 효능효과에 대해 열띤 발표가 이어졌다.
회의에서 과학자들은 미국인의 비타민 D 결핍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비타민 D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 외에도 인체의 건강을 다양하게 지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타민 D 연구를 오랜기간 해온 보스턴 대학의 마이클 홀릭 박사는 미국 인구의 30~50% 정도가 만성적으로, 혹은 계절적으로 비타민 D 를 결핍한 상태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주중에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데다 자외선이 피부암과 피부노화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어 비타민 D 결핍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
특히 피부가 어두운 사람일수록 비타민 D 결핍이 되기 쉬운데, 이는 피부속 멜라닌 색소가 햇볕을 차단하면서 비타민 D 합성 또한 방해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흑인계 미국인들 중 전립선암과 고혈압 환자들이 특히 많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홀릭 박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대부분 비타민 D의 90% 를 태양광을 통해 흡수하고 있다. 비타민 D는 일부 음식에도 포함돼 있는데, 연어나 대구와 같은 민물고기가 함유량이 제일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타민 D 가 보충된 우유도 있지만 실제 함유량이 표시양보다 적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홀릭 박사는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에 결핍이 특히 악화된다며 이 기간동안 비타민 D 제제나 보조식품 등을 섭취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주중 2~3회, 10~15 분 정도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인체에 흡수된 비타민 D는 지방에 축적돼 겨울이 왔을 때 계속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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