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판매가 9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 부동산협회(NAR)는 24일 이 기간 기존주택 거래량은 498만채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9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켓워치 전망치인 494만채에도 못 미친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2% 감소했고, 주택경기가 정점이었던 2년 전에 비해서는 32% 줄었다.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20만6,500달러로 전년 동기비 6.5% 떨어졌다. 기존주택 판매 재고는 7.4% 줄어든 390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 대비 9.6개월치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와 서부에서 기존주택 판매가 각각 4.6%, 2.1% 줄었다. 중서부와 남부에서도 1.7%, 1% 감소했다.
NAR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향후 몇 개월간 기존주택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