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 폭스&로치 발표, 판매량은 감소
올 주택 경기 회복 기대
지난 해 필라 인근 델라웨어 밸리 주택 판매는 11.1%가 감소했으나 중간 판매 가격은 오히려 1.8%가 집계돼 미 전국 평균치에 비해 주택 판매 여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회사인 프루덴셜 폭스 & 로치 리얼터스 회사가 지난 24일 발표한 홈엑스퍼트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필라 인근 지역에서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주택 판매량은 75,856채로 2006년의 85,302채에 비해 11.1%가 줄었다. 미 전국 주택 판매량은 12.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별로는 한인 집중 거주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가 2006년 1만1,184채에서 2007년 1만104채로 1,080채(-9.7%)가 감소했다. 필라델피아 시는 2,294채가 줄어 -11.9%, 벅스 카운티는 321채가 줄어 -4.4%, 델라웨어 카운티는 609채가 줄어 -7.6%를 각각 기록했다. 남부 뉴저지의 벌링턴 카운티는 15.5%나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러나 주택 판매 가격은 중간 가격이 2006년에 22만4,900달러에서 2007년에 22만9,000달러로 올라 1.8%가 증가하는 이변을 보였다. 2007년의 미 전국 단독 주택 판매 가격은 중간 가격이 21만8,900달러로 전해보다 1.4%가 하락했다. 카운티 별로는 몽고메리 카운티가 2006년 27만 달러에서 27만2,000달러로 0.7%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시는 13만9,000달러에서 14만달러로 소폭 올랐다. 델라웨어 카운티는 20만2,500달러에서 21만9,000달러로 무려 8.1%나 뛰었다. 그러나 델라웨어 카운티의 경우 전체적인 가격 상승보다 지난 해 고급 주택이 집중적으로 매매돼 중간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07년의 평균 주택 매매 기간은 65일로 전년의 54일에 비해 11일 늘어났으며, 월 주택 판매 재고량도 5만9,165채로 젼년의 5만4,009채보다 많았다.
김일환 에이전트(프루덴셜 폭스 & 로치 리얼터스)는 지난 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치, 가격, 컨디션이 좋은 주택은 마케팅 전략에 따라 1-2주만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2008년은 그동안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든데다가 모기지 이자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서시히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빈 길렌 펜 대학 경영 대학원(와튼 스쿨) 연구원은 ”2008년의 필라 지역 부동산 시장은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가 결정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필라 지역은 전국적인 추세를 뒤쫓아 가는 현상을 보여 거품 효과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필라 인근 지역 주택 판매 변동 추이
카운티 2006년 2007년 증감
벅스 카운티 7,233 6,912 -4.4%
체스터 카운티 6,424 5,741 -10.6%
델라웨어 카운티 8,040 7,431 -7.6%
몽고메리 카운티 11,184 10,104 -9.7%
필라델피아 19,280 16,986 -11.9%
벌링턴 카운티 6,529 5,514 -15.5%
캠든 카운티 7,224 6,283 -13.0%
글루체스터 카운티 3,595 3,104 -13.7%
▲필라 인근 지역 주택 판매 가격 변동 추이
카운티 2006년 2007년 증감
벅스 카운티 $300,000 $299,000 -0.3%
체스터 카운티 $302,750 $310,000 +2.4%
델라웨어 카운티 $202,500 $219,000 +8.1%
몽고메리 카운티 $270,000 $272,000 +0.7%
필라델피아 $139,000 $140,000 +0.7%
벌링턴 카운티 $241,000 $240,000 -0.4%
캠든 카운티 $195,000 $197,500 +1.3%
글루체스터 카운티 $218,000 $209,900 +3.9%
<자료 : 프루덴셜 폭스 & 로치 리얼터스 홈엑스퍼트 마켓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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