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이민학생들에 모국어 수학·과학 시험 추진
시험시간 단축, 신속한 채점으로 관련 예산 절감도
이민 학생들에겐 워싱턴 학력평가(WASL) 테스트의 수학과 과학 시험을 모국어로 치르도록 하는 등 WASL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제도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WASL의 수학과 과학 문제지는 한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6개 국어로 번역, 영어가 미숙한 이민 학생들도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레고어 지사는 WASL 테스트를 앞둔 학생들의 실력평가를 위해 교내 단축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불합격 학생은 사전에 원인분석을 할 수 있도록 이를 올해 교육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3학년과 8학년에 실시되는 WASL 테스트의 시험시간을 크게 축소, 신속한 채점을 통해 관련비용을 줄인다는 내용도 이번 개선안에 포함됐다.
주 교육감실의 WASL개선건의안을 수용한 그레고어 지사는 시험축소로 절감되는 1,250만 달러를 포함, 올 회계연도 WASL 프로그램 개선에 총 3,8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교육계는 대체적으로 이를 환영하고 있지만 고교졸업요건에 WASL 성적을 반영하는 데 반대하는 일선교사들은 실효성이 없는 시험제도에 대한 막대한 예산지출을 크게 못마땅해하고 있다.
교원단체인 워싱턴교육협회(WEA)의 매리 린뷔스트 회장은 차라리 그런 예산을 과밀학급 해소나 양질의 교사를 확보하는데 쓰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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