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 최영민 교수, UC버클리 한국학 센터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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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2001)’의 허진호 감독 영화와 그의 영화로 촉발된 강원도 삼척 등지의 관광산업을 조명해 본 UCSD 최영민 교수의 강연이 25일(금) 오후 4시 UC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일본 관광객들이 허진호 감독의 영화 촬영지를 찾아오는 현상의 주된 이유로 ‘한류’를 꼽으면서도 허 감독 영화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특별한 매력이 있음을 밝혔다.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이 촬영된 삼척 등 강원도 북동지역을 주요 연구지역으로 최영민 교수는 직접 그곳을 돌아본 경험을 토대로 허진호 감독의 영화와 그로 인해 유도되고 있는 관광산업과의 관계를 짚어봤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 교수는 ‘한류’는 이번 연구에서 가능하면 배제하고 싶었다면서 영화와 관광산업과의 관계를 집중해서 조명하고 싶었다는 연구의도를 밝혔다. 한 참석자는 한국과 일본 관객이 하나의 영화를 두고 느끼는 바가 틀려 두나라 국민간 서로 다른 관광지를 찾는 차이를 조명해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는 건의도 있었다.
한편 허진호 감독은 3월13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 영화제(San Francisco International Asian American Film Festival)에 참석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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