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최초 보스턴~우스터 간 운행 열차 서비스
보스턴~우스터 간을 운행하는 통근열차에서 미국에서 최초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다. 매사추세츠 베이 트랜스포테이션 오토리티(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 이하 MBTA)는 지난 28일, 보스턴에서 중부 매사추세츠 최대 도시인 우스터 간 45마일 구간의 통근
열차 중 적어도 객차 1량에서 무료 High Speed Wireless(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1월 30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MBTA측은 일일 최대 1만8천명까지가 이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 인터넷이 제공되는 객차에는 10인치 길이의 외부 안테나가 장착되어 무선 인터넷 신호를 잡아내게 되며 스프린트 셀룰러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객차 내의 연결 포인트와 이어지게 된다.
MBTA의 크리스 에릭슨 대변인은 “그동안 무선 인터넷 제공은 통근자들이 가장 원했던 것이었다. 1월 30일부터 보스턴 행과 우스터 행 열차들 중의 객차 한 량이 인터넷 설비를 제공한다는 안내 간판을 달고 있을 것이며 접속자 수에 따라 인터넷 속도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MBTA 측이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지난 1년간 테스트를 거듭하며 준비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재 기술로는 여러 명이 동시에 영상이나 음성을 다운로드 한다면 그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말하며 웹 서핑이나 이메일 체크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적절치 못한 내용을 인터넷으로 보는 것을 삼가해 줄 것과 객차 내에서 인터넷 사용에 관한 기술적인 도움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객차 내에서의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있을 경우 기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제공될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
MBTA 측은 해당 노선 구간의 인터넷 수신감도를 색깔로 나타내는 지도도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보스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수신 감도가 떨어질 것이며 “수신 감도 양호”구간은 초록색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무선 인터넷 제공 프로젝트는 우스터 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매쓰 주 부지사인 티모시 머레이의 아이디어로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MBTA 측은 프로젝트를 위해 약 26만 달러정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시 머레이 부지사는 “미국 최초로 통근열차에 제공되기 시작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매쓰 주가 미국의 IT 기술을 선도하는 주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며,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기차 통근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기차 통근의 매력을 증가시켜 기차 이용자들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스터에서 보스턴으로 매일 출퇴근 한다는 한 승객은 “난 유럽의 고객과 인터넷을 통해서 접촉하는데 출근시간 대에 기차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면 유럽과 보스턴의 시차를 고려할 때 굉장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MBTA 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MBTA 측은 우선 보스턴~프래밍햄~우스터 구간의 객차 1량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 프로젝트가 결국 13개 매사추세츠의 통근열차 라인 전역에 걸쳐서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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