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으론 처음 30초 2편 600만달러
현대자동차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최대 프로스포츠행사인 NFL 수퍼보울 챔피언십 경기에 광고를 내보낸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HMA)은 지난달 31일 “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수퍼보울에 30초짜리 광고 2편을 방영한다”며 “광고 내용은 올 6월 런칭 예정인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소개 장면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광고는 오는 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제42회 수퍼보울의 3쿼터 3번째 광고타임의 1번째와 4쿼터 4번째 광고타임의 3번째 광고로 나올 예정이다.
수퍼보울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뛰어넘는 미국의 사회적 이벤트로 평가를 받아왔으며 생중계를 보기 위해 TV앞에 모이는 전 세계 시청자수도 약 2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 중 방영되는 광고들의 광고 효과는 막대하며 기업들의 광고전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왔다.
올해 역시 대기업들의 광고 수주전이 펼쳐져 지난해 260만달러였던 30초 광고비가 올해는 3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HMA는 이번 수퍼보울 광고에서 프리미엄 럭서리 세단 ‘제네시스’에 대한 두 가지 컨셉을 소개해 유럽 명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고급 차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현대차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HMA의 조엘 에와닉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후륜구동 럭서리 세단의 이미지를 확고히 함으로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 수퍼보울에 광고를 내보내는 자동차 업체로는 현대차 이외에 GM, 도요타, 아우디가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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