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년래 최저 수준
미 고수익 채권(정크본드) 발행 규모가 이달 들어 1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정크본드 시장이 개점휴업 상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반면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의 신규채권 발행 규모는 급증해, 지난해 1월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미국에서 1월 정크본드 발행 규모는 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 85억달러의 10분의1에 그쳤다. 18년 만에 최저치로, 지난 1990년 1월에는 2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달 들어 미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는 현재까지 785억달러로, 조만간 지난해 1월 발행규모 799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채권담보부 증권(CLO) 시장도 여전히 폐업 상태.
월스트릿은 2,500억달러 규모의 은행 대출과 고수익 채권을 신규 대출과 채권으로 갈아타지 못해, 자급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케빈 크로닌 푸트남 인베스트먼츠 투자 부문 대표는 2,500억달러 상당의 빚이 자금경색 상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닌 대표는 미 국채 수익률은 급격히 하락했지만 정크본드와 금리 차이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올해 채무불이행률이 상승할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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