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에 제동이 걸린 스타벅스가 올해 새로 낼 점포수를 크게 줄이고,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유인하는데 주력하는 등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스타벅스는 최근 수년간 맥도널드, 던킨 도넛 등이 커피 시장을 공략하면서 경쟁심화로 고전해 왔으며, 주가는 지난해 40%나 내렸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새로 낼 계획이었던 점포 가운데 350개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슐츠가 다시 CEO로 복귀하면서 밝힌 첫 구조조정 계획. 스타벅스는 지난해 4분기 2억810만달러, 주당 2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었다. 매출은 17% 증가한 27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미국 내 1,175개 새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당초 계획 1,600개에 비해 줄어든 것. 100개 매장은 문을 닫는다. 대신 해외에서 975개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엔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내는 새 매장 수가 미국보다 많게 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매장에서 아침식사용 핫 샌드위치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샌드위치를 데우는 냄새가 커피 향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숏 사이즈 드립 커피 가격을 1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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