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 한인들, 19일 선거 자체 모르기도
박영민 전 시장도 “시정 시스템은 부수적 문제”
페더럴웨이의 시장직선제 주민투표가 19일로 다가왔지만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관심이 극히 저조해 통과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정무형태 변경에 관한 주민 발의안’의 통과를 지지하는 쪽은 “시장을 주민 손으로 뽑는 것은 당연하고 풀타임 시장을 직선으로 뽑으면 책임 시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파는 “지금도 시정에 무리가 없는 데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직선 풀타임 시장을 뽑을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페더럴웨이 시장은 임기 2년의 파트타임 직이며 임기 4년의 시의원 7명 가운데서 선출된다.
시장은 시의회 주재, 시의원의 상임위 배정, 중요문건 서명 등 상징적인 일을 맡을 뿐 일상 업무는 시 매니저가 담당한다.
풀타임 시장제로 바뀔 경우 연봉도 현재 거마비 수준인 1만 7,000달러에서 최소한 10만 달러로 인상된다.
시의원들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발의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시장을 역임한 박영민 시의원도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신뢰이며, 시정 시스템은 부수적인 문제”라며 “직선 시장제가 도입되면 선거 때마다 시민들이 지지후보에 따라 패가 갈리는 등 시민화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해 반대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페더럴웨이의 한인 주민들은 대부분 투표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한인주민 Y씨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일반 시민들은 시장 뽑는 일에 관심 없다”며 “급하지 않은 사안을 놓고 많은 예산을 들여 투표까지 한다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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