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격이 앞으로 2~3년 안에 추가로 25% 급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 ‘녹아내리는 미국 주택(Housing Meltdown)’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집값이 2000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전역 집값은 2005년 고점에서 평균 7% 떨어진 상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하락률은 11%에 이른다.
2~3년 안에 25% 더 떨어진다는 것은 최근 집값 하락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비관론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도 “앞으로 2년 안에 집값이 25~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최근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예견했던 자신의 주장을 번복했다.
대공황 이후 집값이 25% 이상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망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잡지는 “2000년 이후 집값이 크게 오른 만큼 골이 깊을 것”이라며 “새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적고 금융권 대출 기준이 강화돼 주택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상대로 집값이 급락세를 이어갈 경우 미 경제에 대한 충격파는 2000년 정보기술( 붐 붕괴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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