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어필을 노린 여성내의 전문 빅토리아 시크릿 광고.
cars.com 광고는 해괴한 모습의 주술사가 나섰다.
‘달메이션 & 클라이즈데일’로 USA투데이 에드미터 10년 연속 1위
현대 제네시스는 하위권 “너무 점잖았나?”
수퍼보울은 매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일 뿐 아니라 최고의 TV 이벤트다. 거의 매년 그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수퍼보울에서는 필드에서 승부 뿐 아니라 TV에서도 승부도 불을 뿜는다.
바로 수퍼보울 광고 전쟁. 단 30초 광고 1편을 내보내는데 광고료가 올해의 경우 최고 300만달러에 달하니 이 30초동안 시청자들의 뇌리에 얼마나 강력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보통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최근 수퍼보울 광고계에서 부동의 1인자로 군림해온 ‘버드와이저’사는 올해도 버드와이저와 버드라이트를 합쳐 무려 7개의 광고를 내보내는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쳤고 달메이션(개)이 클라이즈데일(말)을 영화 Rocky의 음악에 맞춰 훈련시키는 내용의 광고가 USA투데이 수퍼보울 에드 미터(Ad Meter)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버드와이저는 USA 에드 미터에서 10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수퍼보울에 내보낸 신형 럭셔리카 ‘제네시스’ 광고 2개는 가격은 훨씬 낮으면서도 성능과 품위는 BMW나 벤츠와 비교되는 것을 강조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점잖은 톤을 유지한 탓인지 전체 55개 광고 중 하위권인 43위와 49위에 그쳤다. USA투데이 에드 미터에서 탑10에 오른 광고들은 다음과 같다.
1. 버드와이저- 달메이션이 클라이즈데일을 훈련시켜 버드와이저 웨곤팀에 입성시킨다.
2. 페덱스- 배달 서비스사가 거대한 통신용 비둘기 로버트를 이용해 페덱스와 경쟁하려다 망한다.
3. 브릿지스톤- 다람쥐가 로드킬이 되는 줄 알았지만 차가 민첩하게 피해간다.
4. 도리토스- 거대한 쥐가 마우스 트랩에 놓인 조그마한 칩 조각대신 칩 봉지를 들고 있는 남자를 공격한다.
5. 버드라이트- 입에서 불을 뿜는 남자가 고양이 앨러지 때문에 재채기하느라 계속 불을 뿜어대 로맨틱 디너를 망친다.
6. 버드라이트- 와인파티에 온 남자들이 버드라이트 맥주를 숨겨 들여온다.
7. 코카콜라- 퍼레이드 벌룬들이 코카콜라 벌룬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펼친다.
8. 다이어트 펩시 맥스- 꾸벅꾸벅 졸던 사람들이 다이어트 펩시 맥스를 마시고 깨어난다.
9. 플랜터스- 매력없는 여성이 플랜터스 땅콩 향을 온 몸에 바른 뒤 남성들의 넋을 빼앗는다.
10. 타이드- 취직 인터뷰에 나선 사람의 셔츠에 묻은 얼룩이 인터뷰를 망친다.
이밖에 수퍼모델 나오미 켐벨이 도마뱀들과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춰 춤추는 소비 라이프워터 광고와 거구의 샤킬 오닐이 기수로 나서 우승하는 바이타민워터 광고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광고로 꼽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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