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스 은행 블루 벨 지점 앞에서 직원들이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른쪽부터 폴 현 전무, 손선영 차장, 곽대영 본부장
지난 2002년 필라 한인 사회에서 영업하던 연합 은행을 흡수 합병했던 위스퍼스 은행(WSFS, Wilmington Savings Fund Society)이 아시안 본부를 신설하면서 다시 필라 한인 사회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위스퍼스 은행은 필라에서 벗어나 워싱턴 DC, 메릴랜드 주까지 영업망을 확장하면서 내년에는 뉴욕까지 진출하는 방안을 주진하고 있다.
위스퍼스 은행은 최근 필라 교외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 721 스킵팩 파이크 101호실에 블루 벨 지점을 설치한 뒤 현금 임금을 제외한 은행 업무에 돌입했다. 아시안 본부장을 맡고 있는 폴 현(한국 명 현 엽)전무는 “연합 은행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다시 블루 벨 지점에 모여 친근한 한인 고객들을 위해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오는 3월 공식 오픈 리셉션을 열고 동포들에게 인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벨 지점장은 연합 은행 창업 멤버였던 곽대영 본부장이 맡아 상업 융자, 주택 모기지, 라인 오브 크레딧 등을 처리한다. 곽 본부장은 “사업 계획을 충실하게 짜는 사람들이 사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들께는 빠르고 정확하게 대출을 결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문하는 고객들을 1차적으로 상담하게 되는 손선영 차장은 6년간 디스카버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위스퍼스 은행 윌밍턴 본점에 스카우트 됐던 케이스로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게 된다.
폴 현 전무는 “위스퍼스 은행 이사회에서 한인 관련 대출 총액이 4년 만에 9,000만 달러를 돌파하자 아시안 본부를 신설하도록 인가해 준 것”이라면서 “필라와 워싱턴 DC까지는 영업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올해 대출 목표 1억1,500만 달러를 달성한 뒤 내년에 뉴욕에 론 오피스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폴 현 전무는 “위스퍼스 은행에 아시안 본부가 신설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한인 고객들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경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동포 사회를 위해 종합 금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비즈니스 자문 활동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현 전무는 “불황을 타개하는 방안은 장인 정신을 갖고 전문인(금융인, 회계사, 변호사)들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67-70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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