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대규모 연구센터를 조성한다.
미 전국에서 여섯번째이며 동부에서는 첫 번째가 될 케임브리지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센터는 오는 7월 오픈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뉴잉글랜드(Microsoft Research New England)로 명명되었다.
이 연구센터는 하버드와 MIT라는 학계 최고봉의 학교들을 보유하고 있는 케임브리지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인 강점을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높게 평가해 개설하는 것으로서 컴퓨터와 사회과학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케임브리지는 양대 학교의 교수진과 연구진, 학생, 최고수준의 두뇌들을 가진 도시인데, 이곳에 연구센터를 세우는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의도는 업계의 다른 기관과 회사들은 기존의 연구 예산도 줄이는 싯점에서 오히려 반대로 공격적인 강수를 두며 미래에도 업계의 선두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버드대 벤카테쉬 나라야나무르티 공과대학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새 리서치 센터를 우리 학교 인근에 세워 산학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구센터의 중점 연구분야는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서치 엔진과 스팸 필터, 온라인 광고와 친구 만들기 네트워킹 등 알고리듬과 관련된 분야이며, 사회과학 쪽에서는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어떤 것들에 가치를 두느냐와 웹상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이 서로 반응하느냐에 대해 연구하며, 컴퓨터 사이언스와 사회과학을 연결시키는 통합적인 리서치를 진행시키게 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디자인 분야의 연구도 행해지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미 워싱턴 주 레드몬드와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 영국의 케임브리지, 중국의 북경, 인디아의 뱅갈로어 등에 다섯 개의 연구센터들을 운영하고 있다.
신설되는 연구센터의 소장은 워싱턴 대학과 UCLA 의 교수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여러 리서치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제니퍼 체예스가 맡게 되는데 그녀는 리서치란 장벽을 돌파하는 것이다. 우리 리서치 센터의 목표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사회과학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을 돌파하게 될 것이며 뉴잉글랜드로 진출해 앞으로 더 확장될 온라인 세계에서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인 김재욱 씨(컴퓨터 사이언스 전공)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케임브리지에 연구시설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인 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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