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수술 후 사망...의료 사고 주장
안공모(61) 필라 한인 체육회 부회장이 수술 후 사망하자 가족들이 의료사고라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안 부회장은 지난 1월 초 노스 필라에 있는 A 병원에서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한 달 뒤인 지난 6일 저녁 7시 18분께 타계했다. 안 부회장의 고종 사촌인 최범식 미주 해병 동지회장에 따르면 안공모 부회장은 첫 번째 수술 뒤 의식을 회복했으나 통증을 호소해 재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4차례 이상 수술을 더 받았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최 회장은 “가족들이 미국계 변호사를 선정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부검 결과에 따라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전 필라 한인 체육회장은 “안 부회장이 작년 한국에서 초기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애석하게 숨을 거두었다”면서 애도했다.
노스 필라에 있는 대형 병원으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A 병원은 첫 번 째 수술 뒤 경과가 좋다는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했으나 이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공모 부회장은 서라벌 예대를 졸업한 뒤 탤런트 생활을 잠깐 한 뒤 1978년 필라에 이민와 미주 중앙 방송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10여 년 동안 필라 한인 체육회 사무총장으로 각종 미주 체전에 참여하는 등 한인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최근에 중국과 한국에서 무역 관련 비즈니스를 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을 남겼다. 뷰잉은 8일 김기회 예의원에서 실시됐으며 9일 포트 워싱턴 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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