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잡지는 인터넷상의 야후 뉴스이며 두 번째가 구글 뉴스입니다. 인터넷 밖인 오프라인에서는 코스모폴리턴이 최대 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그 다음이 피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타임 순입니다. 타임은 부수로는 4위이지만 리처드 스텐젤 수석편집인은 “18세부터 34세까지 젊은 층에서 제일 큰 영향력을 끼치는 잡지는 타임”이라고 주저 없이 말합니다.
타임의 2006년 4월 17일자 커버스토리는 “낙제 국가‘(Drop out Nation)로 미국에서 일 년동안 100만 명의 고교생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낙제한다고 밝히자 당시 콜린 파웰 국무장관이 그 기사를 읽고 감동을 받아 고교생들의 졸업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또 2007년 9월 10일 자 타임 커버스토리는 ‘전국 봉사 운동의 본보기’(The Case for National Service)였는데 이 기사를 통해 자원 봉사 활동이 미국 젊은 인들이 필히 거치는 통과의례가 되도록 영향력을 끼쳤다고 것입니다.
리처드 스텐젤 수석 편집장은 요즘 타임은 ‘젊은이들의 변화’(Youth quake)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1972년 18세부터 투표하도록 허용됐지만 전통적으로 젊은이들은 선거에 무관심하고 투표율이 저조합니다. 그러나 올해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는 젊은이들이 지진이라도 일으킬 것처럼 지도자를 뽑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교육학자 존 듀이는 “모든 세대에 민주주의는 계속 재탄생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젊은이들의 선거 참여로 민주주의의 재탄생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주의의 재탄생’에 가징 기여하고 있는 요인은 대선주자들입니다. 민주당은 여성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흑인 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백인들이 나왔지만 70대의 고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앞서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들도 이 대열에 참여하여야 합니다. 어떤 지도자를 세우는가에 참여하는 것은 의무이자 중요한 권리입니다. 흑인이기에 흑인을 뽑는 것이 아니고, 여성이기에 여성 편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동양인 후보가 없기에 동양인은 무관심할 수는 없습니다. 참여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기에 우리 이민자 모두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합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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