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지기 콤비 작곡가 이영훈, 대장암 투병 끝에 14일 별세
가수 이문세와의 16년지기 콤비 작곡가 이영훈이 별세했다.
이영훈(48)은 14일 새벽 3시께 대장암 투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이영훈은 지난 2006년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영훈은 지난 1985년 이문세와 만나 <광화문 연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이야기> 등 주옥 같은 곡들로 한국 대중 음악에 꽃을 피웠다. 그는 이문세와 지난 2001년까지 16년간 정규 앨범 8장을 내며 함께 했다.
이문세는 이영훈이 투병 중이던 병원에도 자주 찾으며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문세는 14일 오전 9시부터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친구의 죽음에 울먹였다. 이문세는 라디오에서 “초콜릿을 받아야 하는 날 제 파트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아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훈은 최근까지 자신의 히트곡을 모아 발표한 <옛사랑+>을 내기도 했다. 그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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