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4만달러나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 개막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가 인구 13억명의 중국에서 열리는 탓에 국내 및 해외에서의 입장권 확보 열기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뜨겁게 달아올라 웃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5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을 현장에서 지켜보려는 중국인들이 넘쳐나는 데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도 올림픽을 겸한 중국 관광을 원하는 이들이 적지않아 입장권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개막식 입장권의 경우 이미 웃돈이 4만달러나 붙었고 중국의 전통적인 메달 종목인 탁구와 체조, 인기종목인 농구,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육상 영웅인 류샹이 출전하는 경기 등 인기 종목 입장권들도 이미 액면가의 10배 이상의 값에 거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웃돈은 계속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중국내 서민들도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며 일부 입장권 가격을 4달러까지 낮추는 바람에 입장권 구입 열기를 부채질했다. 이런 구입 열기로 인해 작년 10월말 2차 판매분에 대한 선착순 판매를 개시했을 때 접수시작 1시간만에 인터넷 사이트는 800만히트수를 기록하면서 시스템이 다운됐으며 결국 입장권 판매 책임자가 해고되는 사태를 벌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