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수의사 <리틀넥 동물병원>
강아지의 성격은 주인이 어떻게 훈련을 시키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훈련시킬 때 참을성과 견실함을 보여주면 강아지는 주인의 말을 잘 따를 것이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교육시켜야 강아지성격을 온순하게 만들 수 있다. 진지한 훈련은 강아지 나이가 6개월이 될 때부터 해야 한다. 6개월 정도 되면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훈련은 대도록이면 같은 사람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늘 같은 톤과 억양을 써서 명령과 신호를 내려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을 때는 바로 그 행동을 못하게 하거나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체된 후 혼을 내면 강아지가 혼이 나면서 그 이유를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벌을 내리지만 훈련을 잘 따라 했을 경우에는 강아지에게 확실하게 상을 주어야 한다. 강아지에게는 간식으로 상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처음 훈련 시킬때는 명령을 잘 따를 때 자주 상을 주고 나중에 강아지가 명령에 익숙해 지면 조금씩 간식을 주는 횟수를 줄여나간다. 강아지를 칭찬할 때는 말로 하는 것 보다 어떤 방법으로 칭찬하느냐가 중요하다. 칭찬할 때는 밝고 친절한 톤의 목소리로 말을 해야 하며 혼을 낼 때는 날카롭고 굵음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혼을 낸 다음에는 머리를 쓰다듬는다든지 식으로 강아지를 달래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강아지를 혼을 낸 다음에 달래주시면 강아지에게 안전감과 함께 친근감을 보증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강아지를 훈련시킬 때에 유념해 두어야 할 사항은 강아지는 훈련을 받을 때 상을 기대하고 명령과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지 혼을 내는 것이 무서워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그래서 강아지를 혼 낼 때에는 신문이나 다른 사물을 이용하거나 육체적인 구타는 삼가야 한다. 육체적인 구타 대신 굵은 목소리와 날카로운 톤의 목소리로 강아지를 혼내야 바람직 하다.
강아지들은 아주 짧은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훈련시간은 되도록이면 하루에15~20분정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훈련을 시킬 때에는 주의가 산만하지 않은 환경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훈련을 시킬 때 마다 성공적으로 배울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그렇지만 주인이 인내심을 갖고 늘 똑같은 행동과 똑같은 억양의 명령 그리고 신호를 한다면 강아지들은 그 명령을 빨리 익힐 것이다. 명령어는 시종일관 짧고 확실하게 해야 강아지들이 더욱 더 빨리 배울 것이다.
훈련시간이 끝나면 강아지와 노는 시간을 정하고 훈련시간이 끝날 때마다 강아지와 놀아 주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노는 시간을 통해 강아지와 더욱 더 친해지고 강아지와 주인님의 신뢰감도 쌓이기 때문이다. 훈련은 신뢰감에 토대를 두기 때문에 신뢰감 조성을 위해서 훈련이 끝난 후에 강아지와 노는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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