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데담 고등학교에서 열린 설날 축하행사에서 한국 무용을 선보이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무용팀.
설날(Lunar New Year’s Day)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는 일부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국한되어 왔으나 점차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하나의 독자적인 문화로 확산되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2세들을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일이 되고 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한국무용팀은 해마다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여러 커뮤니티와 단체에서의 초청공연이 설날을 전후하여 쇄도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 전통문화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Dedham High School 학부모회 초청으로 Noble and Greenough School Arts Center에서 화관무와 장구춤을 선보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박찬희 교사의 지도로 지난 수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현아, 박지인, 이수지, 조빛나, 쏘니아 멘킨 등 여섯 명의 학생들이 공연에 참가했다. 이 학교 한국무용팀은 지난가을 The Children’s Museum of Boston 주최 아시안 추석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과 얼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문화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Dedham HS 학부모회에서는 그동안 비정규적으로 갖던 아시안 설날 문화 행사를 각 나라별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음력 설날을 명절로 지키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의 고유 음식과 전통 의상을 준비하고 각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발표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아시아 문화의 오랜 전통과 역사, 그리고 우수함을 알리고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를 맡은 Mrs. Graham은 “날씨가 좋지 않고 저녁에는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다행히 공연이 끝날 때까지 큰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한국무용팀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며 더불어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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