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위치 및 예산 문제 등으로 회기 내 처리 못 해
일부 의원은 분교설립 자체에 회의론도
시애틀 북쪽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신설예정이었던 워싱턴대학(UW) 북부 분교 설립 계획이 이번 의회 회기동안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주 하원은 19일까지 UW 북부분교 설립을 인가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후보지 문제에 대한 논란과 내년도 예산부족 등의 문제로 결국 투표조차 하지 못한 채 기한을 넘겼다. 주 하원은 UW 북부분교가 담당할 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비용으로 10만 달러만 배정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분교 설립을 위해 다음 회계연도에 110만 달러의 예산 배정을 요구해왔다.
대학자문위원회는 지난해 가을 4곳의 후보지 가운데 에버렛 다운타운 인근을 최종 후보지로 정하고 주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탈락한 매리스빌과 레이크 스티븐스 주민 및 시정부 등이 포기하지 않고 주의회를 상대로 유치전을 계속 벌여왔다.
주 하원 의원들 사이에도 후보지 문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으며 내년도 예산이 24억 달러나 부족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UW 북부분교 설립 문제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
UW 북부분교 설립에는 최종적으로 8억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UW 북부분교 설립을 위해 주의회와 협의를 해왔던 랜드 호진스는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UW 타코마와 바슬 분교도 등록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 북부 분교가 성공할 수 있겠냐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북부 분교 설립건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힘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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