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총력..에너지.자원분야 협력확대 합의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취임 이틀째를 맞아 축하 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향후 우리 경제 발전의 주요 변수가 될 외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의 건설 및 자원개발 분야 기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설립을 지원해준 데 감사한다면서 에너지 개발 분야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통령 취임 당일인 25일 수르길 가스전-가스화학단지 사업에 참여할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와 대우인터내셔널의 35-36 육상광구 탐사계약이 체결된 것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 뿐 아니라 생명공학과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스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 간 나오토 일본 민주당 대표대행, 슈카에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해리 젠킨스 호주 하원의장을 각각 접견하는 등 이날 하루만도 7개국 대표단과 회동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담은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자원 개발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전하고 공동 투자를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25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무담당 국무위원, 빅토르 주프코프 러시아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등 4강(强) 외교를 펼쳤다.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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