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를 방문 중인 교황청 국무장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23일 쿠바의 산타클라라에서 10년 전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기념하는 고(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베르토네 추기경이 미소 지은 채 오른 손을 흔들고 있는 바오로 2세의 동상에 덮인 천을 벗기자 야외 미사에 참석했던 수 천명의 신도 및 시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실제 모습의 3배 크기인 이 동상은 교황청이 1998년 바오로 2세의 방문을 기념해 쿠바측에 선물한 것으로 그리스도에게 문을 열어라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산타클라라는 바오로 2세가 10년 전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를 방문해서 처음으로 미사를 집전했던 도시이다. 미사에서 베르토네 추기경은 교황은 여러 분 모두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쿠바 가톨릭계의 수장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은 베르토네 추기경에 이어 다음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쿠바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르토네 추기경은 교황은 오늘 밤 오르테가 추기경의 초청을 직접 들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교황이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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