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오른쪽)와 마이크 탐린 감독이 3일 기자회견 도중 웃고 있다.
8년 계약 연장 체결
피츠버그 스틸러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1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에 패스를 던져 주는 쿼터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로슬리스버거는 3일 스틸러스와 8년간 1억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로슬리스버거는 2015년까지 스틸러스에 묶인 반면 그 중 개런티 된 금액은 3,600만 달러뿐이다. 개런티 계약이 ‘스탠더드’가 아닌 NFL에서 계약 기간은 선수에게 별 의미가 없다.
그래도 지난 2일 26세가 된 로슬리스버거는 “대단한 생일선물을 받았다”며 “가능한 한 오래 동안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 댄 마리노(마이애미 돌핀스)와 잔 엘웨이(덴버 브롱코스)처럼 한 팀에서만 뛰다 은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로슬리스버거는 이미 수퍼보울 챔피언십 링이 하나 있다. 2년 전 스틸러스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끌어올리는 등 스틸러스에서 4년 동안 계속 주전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터치다운 패스를 32개나 던지면서 인터셉션은 11개로 줄여 호평을 받았다.
스틸러스는 지난 시즌 로슬리스버거의 패싱을 앞세워 10승6패로 AFC 북부조 챔피언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잭슨빌 재규어스에 져 탈락했다.
로슬리스버거는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일라이 매닝(뉴욕 자이언츠)과 필립 리버스(샌디에고 차저스)에 이어 3번째로 뽑힌 쿼터백으로 전체로는 1라운드에서 종합 11번째로 지명된 선수다. 데뷔 시즌에는 13경기에 스타터로 출장, 스틸러스 루키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NFL ‘올해의 신인 공격수’상을 타기도 했다. 그리고는 바로 그 다음해 스틸러스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끌어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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