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인간적” 강조 이미지 달라 대립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미니 수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기사회생했지만 참모진들 사이의 갈등은 여전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996년부터 클린턴 부부와 함께 일해 온 마크 펜 수석전략가와 다른 참모진들과의 뿌리 깊은 반목이 지난달 ‘수퍼화요일’ 예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는 점으로 인해 증폭된 것은 물론 클린턴 의원의 이미지를 어떻게 부각시켜야 하는지 같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갈팡질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의원을 ‘강력한 최고사령관’으로 부각시켜야 한다는 펜 수석전략가와 ‘인간적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는 다른 참모들 사이의 대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활동이 힐러리 참모진들과 제대로 조율되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원하는 ‘치명타’를 맞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클린턴 의원 진영 소식통들은 지난 4일 ‘미니 수퍼화요일’ 예선을 앞두고 클린턴 의원이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머감각을 보이는 한편 오바마 의원에 대해 집중 공격하는 등 고위 참모들 사이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양동작전’이 이뤄졌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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