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뉴욕 와인 엑스포’에 참가하면 수백 가지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와인을 즐기는 뉴요커들을 위해 이번 주말 뉴욕시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665 W 34th St at Eleventh Ave)에서 제1회 뉴욕 와인 박람회(New York Wine Expo)가 열린다.
최근에는 소주나 양주 대신 맛있는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한인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값비싼 와인을 리커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대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면 전 세계 거의 모든 종류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 행사에서 수백 가지의 와인을 시음한 후 그 가운데 저렴한 가격,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찾아 자신만의 와인 리스트(wine list)를 제작하면 앞으로 쉽게 가게에서 와인을 구입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박람회는 금요일 오후 7~10시, 토요일 오후 2~6시 진행되며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캘리포니아, 뉴욕 등 전 세계의 포도주 양조장 170여 곳이 참가해 600여 종류의 와인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샤도네이(Chardonnay),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리슬링(Riesling) 등 백포도주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쉬라즈(Shiraz), 말벡(Malbec), 피노 느와(Pinot Noir), 버건디(Burgundy), 보르도(Bordeaux) 등 적포도주 600여
가지를 시음할 수 있으며 시중 리커 스토어에서 찾기 힘든 빈티지 와인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와인제조자를 직접 만나 해당 양조장의 특성 및 와인 제작과정도 들을 수 있으며 ‘스테이크와 버건디’, ‘샤도네이와 연어요리’, ‘새우 칵테일과 쇼비뇽 블랑’ 등 각 종류의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선별법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TV쇼를 진행하는 유명 인사인 요리사 레이첼 레이와 와인 칼럼니스트 마크 올도맨, 와인 스펙테이터 교육 디렉터인 글로리아 마로티 프레이지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전문가들이 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food and wine pairing)’, ‘와인 저장방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와인 엑스포는 이미 보스턴과 워싱턴 D.C.에서 지난달 열려 수천명의 와인 애호가들이 참가, 그 실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어떤 와인을 주문할까 고민하거나 한인들이 흔히 즐기는 카베르네나 샤도네이에서 벗어나 새로운 와인을 시음하고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참가비는 당일 컨벤션 센터에서 구입하면 금요일 85달러, 토요일 95달러. 6일 이전 온라인으로 미리 구입하면 75, 85달러이다.
문의; 212-216-2000, www. Newyorkwineex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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