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상원에서 60개 의석을 보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상ㆍ하 양원 선거가 진행되는데 민주당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정당별 예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민주당이 약 2,850만명으로 공화당의 1,730만명을 능가하고 있다.
현재 상원에서 49석을 보유하고 무소속 2명의 지원을 받아 다수당인 민주당이 상원에서 60석 확보에 성공하면 공화당은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라는 수단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그만큼 민주당은 정책 입법 과정에서 공화당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전체 100석 가운데 35석의 주인이 결정되는데 이중 23석이 공화당으로 현상유지를 위해 지켜야 하는 의석이 민주당(12석)에 비해 많다.
양 정당이 발표한 상원의원 선거비용 모금도 민주당은 3,000만달러를 기록, 1,300만달러에 그친 공화당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또 일부 공화당 소속 현직 상원의원이 비리 혐의에 연루되는 등으로 인해 지역구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60석 획득이라는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현직 의원들이 모두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물론 공석이 된 3개 지역구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또한 뉴햄프셔주와 미네소타, 오리건, 메인 주를 석권해야 하며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미시시피와 오클라호마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NY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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